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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2관왕 박민호 “내년 한국 신기록 갱신 목표”

1시간03분16초로 대회 신기록 갱신하며 엘리트 국제, 국내 부분 정상
“풀코스 한국 신기록 갱신 위해 노력 중…기대하셔도 좋다”

 

“올해는 풀코스를 2시간10분 안으로 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내년에는 한국신기록(2시간07분20초) 경신을 목표로 설정했고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하프코스(21.0975㎞)에서 국내 남자 엘리트부문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국제 부문과 국내 부문에서 모두 우승, 2관왕에 오른 박민호(코오롱)의 목표다.

 

그는 이날 대회 하프 엘리트 부문에서 1시간03분16초를 달리며 케냐, 몽골 등 국제 초청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국내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호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변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바람은 많이 불지 않아서 좋았다”면서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다만 코스 답사를 하지 않고 코스를 모르는 상태로 뛰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좀 많아서 후반에 근육이 좀 붓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대회신기록을 경신했지만 개인적으로 목표했던 기록을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1시간2분대 기록을 생각했다”는 그는 “아무래도 코스를 잘 몰랐던 부분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코스를 알고 뛰었으면 1시간2분대 기록은 충분히 달성했을 것 같다. 그래도 결과가 나쁘지 않아서 동아마라톤대회까지 잘 준비한다면 좋은 기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체력 축적과 식단 조절에 집중했다는 박민호는 “시합 일주일 전부터 훈련량을 전체적으로 줄이며 고탄수화물 위주로 음식을 섭취했다. 기름진 음식은 최대한 피했다”면서 “시간마다 수분 섭취도 체계적으로 했다. 이런 모든 부분들이 다 잘 맞았기 때문에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마라톤 특별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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