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가 올해 2조 9991억원을 투자해 지역경제 경기회복의 마중물을 마련한다.

LH인천지역본부는 관할구역을 인천지역 내 사업지구로 권역으로 조정함에 따라 인천지역 내 3기신도시 등 주요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3기신도시 부천대장을 중심으로 계양·검단·청라 등에 6000억 원 수준 토지보상금을 지급해 인천 주요사업지구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을 견인할 예정이다.

인천도시첨단·청라영종·검단 등의 대지조성 사업에 4000억 원, 인천용마루·인천검단·계양부천 등 27개 블록에 9000억 원 규모의 주택건설사업 투자를 추진해 모두 2조 2000억 원 규모 건설투자를 할 예정이다.

또한 매입임대주택, 공공전세임대 확보 등에도 8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인천계양·부천대장) 공동주택용지 11만 4000㎡(3필지)를 공급하고 지역혁신 성장거점 조성 등을 위해 인천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등 10만 4000㎡(96필지)와 다양한 유형의 토지를 신규공급 할 예정이다.

유형별 세부내역을 보면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인천계양·부천대장·인천검단 등 5개 지구에서 13개 블록 47만 5000㎡를 공급하고 상업업무용지는 인천영종·인천도시첨단·인천루원시티 등 9개 지구에서 12만㎡를 공급할 예정으로 모두 90만 5000㎡의 조성용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 3기 신도시 첫 본청약·주택착공으로 ‘3기신도시 선도 인천’ 도약

LH 인천지역본부는 3기신도시 인천계양 A2·A3블록 1106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고 예정 시점은 오는 10월이다.

인천계양 A2블록은 지난 2021년 1차 사전청약 최고 경쟁률(53:1)을 기록한 인기 단지로 3기 신도시 주택공급 첫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계양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 단지로 전용 수익공유형 모기지 제도를 통해 저금(연 1.3%) 대출이 가능함에 따라 금리 급등에 따른 고금리 이자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기 신도시의 입주시기를 감안해 적기 교통망 구축을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총 12개 노선(약 14km)에 대한 인·허가 설계를 추진한다.

■ 지역 수요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으로 주거복지 서비스 강화

LH인천지역본부는 지역수요에 맞춘 임대주택 공급과 지역내 복지자원과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대주택을 주거공간외에도 의료, 보건, 일자리 등 사회복지 서비스가 통합적으로 제공되는 공간으로 재설계한다는 구상이다.

상급종합병원에서의 수술·치료 등이 필요한 옹진군 등 섬주민 환자를 위한 돌봄주택 공급, 인천 시설거주 장애인의 자립지원 정책 지원을 위해 시설퇴소 장애인들이 정착할 장애인 지원주택공급, 대단지 노후 공실상가 등을 리모델링해 실버카페, 아이돌봄센터 연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입주민 생활안정지원을 위해 입주민중 퇴거위기, 생활곤란, 재난 피해 등을 입은 위기가구들을 대상으로 체납 임대료·관리비 지원, 긴급주거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기초수급대상자 등 정책적인 주거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지원을 위해 건설임대 1837호, 매입임대 2898호, 전세임대 2471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저소득 가구에게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거급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9만 가구에 대해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