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도민 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의료원을 통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민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의료원 인력 및 인프라를 활용한 6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무료 이동 진료 사업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소 운영 ▲가정간호 사업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사업 ▲우리 회사 건강 주치의 사업 등이다.
1999년부터 실시된 무료 이동 진료 사업은 차량 5대(북부 2대, 남부 3대)를 활용해 경기도의료원의 한의사·치과의사·간호사 등이 의료취약지역과 소외계층을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체적·정신적 특성상 중증장애인은 치과 진료를 받으려면 전신 마취나 전용 의자가 필요해 민간의료기관에서 진료가 어려웠다. 이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의정부병원을 전담 병원으로 지정했다.
만성질환자와 욕창 환자 등 지속 간호가 필요한 경우 가정간호사가 환자 가정에 방문해 수액 처치·상처 관리·주사 등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리와 관계없이 지원되며 관할 지역이 넓은 포천병원에서는 편도 78㎞까지 이동한다.
영구치아 배열이 완성구강·건강 관리 효과가 높은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이 지정 치과 의료기관에서 구강검진·구강 보건교육·예방 진료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도 실시한다. 올해 대상자는 총 12만여 명이다.
의료취약계층이 의료비 걱정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도 하고 있다. 의료급여 대상자, 차상위 계층 등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을 이용하면 본인 부담금 100%(1인당 연 500만 원 한도)를 지원한다.
‘우리 회사 건강주치의 사업’은 보건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일반 및 특수) ▲검진 결과를 활용한 사후관리 ▲개인 집중사례 관리 ▲건강 관련 사업장 위해도 평가 ▲작업장 환경 개선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신형진 경기도 공공의료과장은 “다양한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도민 건강권을 확보하겠다”며 “경기도가 ‘건강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