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국제공항 상주 경찰이 일부 대기업 총수의 출입국시 `의전 비서' 역할을 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경찰이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본보 11월17일자 15면>
17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과 15일 각각 재벌그룹 D사 회장과 H사 회장의 의전을 수행한 인천공항경찰대 소속 경찰들에 대한 강도높은 감찰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 고위관계자는 "공적 업무를 수행해야 할 경찰이 사기업 총수의 의전을 수행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도높은 감찰을 통해 해당 경찰에 대한 징계와 인사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언론 보도는 인천공항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전면적인 인적 쇄신과 함께 잘못된 관행과 문제점을 타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