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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가' 외국어 어려웠다

17일 치러진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리'가'형과 외국어(영어) 영역이 예년보다 어렵게 출제된 반면 언어영역 등은 평이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영역
수능 1교시 언어영역 지문은 교과서에서 다룬 작품을 주로 선택했고 지난해 수능보다 지문을 짧게 해 수험생 부담을 줄이려 노력했다고 출제위는 설명했다.
`듣기'의 경우 이야기, 강연, 일상의 대화, 인터뷰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하면서 언어사용의 실제성이 강조됐다.
각 지문에서는 내용을 사실적으로 이해하고 추론.비판하며 창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려 했다.
특히 `생활.언어' 지문의 47번 문항은 `도토리'라는 발음을 가상의 새로운 문자로 표기하는 방법을 질문한 창의적 사고 관련 문항이다.
출제위는 "난이도는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를 참조해 적정 수준으로 출제하려 했다"며 "지문의 길이는 지난해 수능보다 짧게 해 수험생 부담을 줄이려 했다"고 밝혔다.
▲수리영역
2교시수리영역은 "교과서에 수록된 기본적 계산능력이나 수학적 개념.원리.법칙의 이해를 확인하는 문제를 다수 포함하고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는 가급적 제외했다"고
출제위원단은 설명했다.
또 고교 수학과 교육과정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도록 노력했으며 제7차 교육과정의 중요한 정신인 수학의 유용성을 강조하기 위해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해결 능력을 묻는 문항도 출제했다고 출제위는 강조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려 했고 중.하위권 수험생의 경우 기본적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해 쉬운 문제와 중간 정도 난이도의 문제를 주축으로 시험을 구성한 반면 상위권 수험생을 변별하기 위해 고차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일부 출제됐다.
▲외국어영역
외국어(영어)영역은 출제범위에 심화.선택과목이 포함되면서 어휘와 지문 수준이 심화.선택과목 수준으로 `약간 높아졌다'고 출제본부는 설명했다.
출제본부는 "범교과적인 소재를 활용함에 따라 특정과목이나 교과서를 상정하지 않았다"며 "2005학년도부터 외국어 영역의 출제 범위가 공통영어에서 심화.선택과목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어휘와 지문의 수준을 심화.선택 수준으로 하되 빈도가 높은 어휘를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반적인 난이도는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를 참고해 적정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사탐.과탐영역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변별력 제고를 목적으로 한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출제됐다.
출제본부는 사탐 영역의 경우,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윤리.역사.사회적 상황 등을 소재로 제시했으며 대학교육을 받는데 필요한 탐구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항의 소재는 교육과정이나 교과서 내용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접할수 있는 내용이나 시사적인 내용도 활용됐다.
난이도는 쉬운 문항에서 어려운 문항까지 고르게 배열해 변별력을 높이는 방향에서 출제됐으며 선택과목간의 표준점수에 따른 점수편차를 줄이기 위해 선택과목간 정답률이 구간별로 비슷한 분포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출제본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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