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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수 특보에서 3개월만에 3급으로?…인천경제청 낙하산 인사 논란

인천경제청, 김종환 비상임 투자유치 분야 특보 투자유치본부장 임명
과거 투자유치 행정업무 실수로 2개월 정직 중징계 받은 전력 있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본부장 임명을 두고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김종환 비상임 투자유치 분야 특별보좌관을 3급 투자유치본부장에 임명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9일 5급 상당 특보로 임명됐는데, 불과 3개월만에 본부장으로 ‘초고속 승진’된 셈이다.

 

김 본부장이 특보로 임명될 때에도 ‘위인설관(사람을 위해 벼슬자리를 마련함)’이란 잡음이 안팎에서 끊이질 않았다.

 

김 본부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민선 6기를 함께 지냈고, 비상임 특별보좌관 자리는 여태 없던 자리였기 때문이다.

 

당시 인천경제청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필요한 자문을 하기 위해 위촉했을 뿐, 보수를 받지 않아 사실상 봉사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해명했었다.

 

하지만 결국 김 본부장이 본부장 자리를 꿰차면서 특보 자리는 사실상 발판이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심지어 김 본부장의 업무능력이 의심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김 본부장은 지난 2019년 패션그룹 형지를 유치하면서 현행법에서 벗어난 판매 허가를 계약서에 명시해 주는 행정 업무 실수를 했을 당시 서비스산업유치 과장이었다.

 

이 사안은 시 감사에서 인천경제청의 과실이 인정돼 2개월 정직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기도 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공직을 떠나 ㈜존앤영이라는 컨설팅 업체를 운영했고 비상임 특보 근무할 때까지 지속했는데, 굵직한 투자유치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본부장이 여러 이해관계에 얽힐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천경제청 내부에서도 김 본부장이 투자유치 본부장으로 오는 것에 의아함을 품는 직원들이 있다.

 

인천경제청에 근무하는 A씨는 “내부에선 공공연하게 김 본부장의 전력을 알고 있다”며 “투자유치 문제로 징계까지 받은 사람이 본부장 자리에 온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인사총무과 관계자는 “2개월 정직은 법적으로 임용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며 “많은 얘기가 들려오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최종 임명권자(인천경제청장)가 적합한 인재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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