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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된 창고…문화복합공간 ‘공간미학(空間米學)’ 개관

경기도·평택시·경기문화재단 협력 사업 추진
평택 신리 버섯재배사 창고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
마을 커뮤니티 공간, 전시관, 특화상품 판매동 활용 예정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지난 20일 경기도(도지사 김동연), 평택시(시장 정장선)와 함께 평택 신리에 문화복합공간 ‘공간미학(空間米學)’을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평택시 오성면 신2리길 59-18에 위치한 ‘공간미학’은 1992년 농촌생활환경 정주권사업으로 만들어진 창고형 건물이다.

 

이 건물은 신리 특작단지(버섯재배사)로 운영되다가, 2001년도 버섯작물에 대한 경쟁력 상실로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일부 공간은 농기계 창고로 활용돼 공간의 목적을 벗어나고 있었다.

 

지난해 경기도 유휴공간 활용 문화공간 재생사업에 선정돼 2년의 조성 기간을 거쳐 평택의 새로운 문화복합공간으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평택시는 신리 특작단지 명칭을 ‘공간미학(空間米學)’으로 변경하고, 마을협동조합과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커뮤니티 공간,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하는 전시관, 지역특화상품 판매동으로 설계했다.

 

공간조성을 위한 재원은 경기도 유휴공간 재생사업비와 평택시 문화관광거점조성 사업비, 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 기획발굴사업 예산을 결합해 마련했다.

 

평택 ‘공간미학’이 담아내려는 지역문화 콘텐츠는 신리 지역 특산품인 ‘쌀’을 주제로 쌀과 지역주민의 삶 그리고 쌀을 통해 얻어지는 다양한 문화다.

 

전통적인 쌀의 생산과 소비에서 현대적인 생산과 소비로 전환된 우리의 삶의 모습을 한 장소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공간미학의 설계 기획을 신리 특산물인 ‘쌀’에서 착안해 지붕 외형을 ‘ㅆ’이 중첩되는 형태로 만들었다. 전시공간과 마을자립공간으로 분리해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설계에 참여한 김현정, 황태훈 건축가는 “1992년 조성된 창고 외형이 지역적 문화를 잘 나타내는 건축적 요소를 담고 있다”면서 “신리 논·밭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게 개방성을 강조해 공간미학을 찾는 분들에게 평택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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