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005학년도 공립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10%의 가산점을 주기로 한 것에 대해 일부 지원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원자들이 경기도교육청에 국가유공자 자녀들의 지원현황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본보 11월4일자 14면>
18일 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에는 국가유공자 자녀의 지원현황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임용시험 지원자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 지원자는 "부산교육청을 비롯해 충북, 광주 등 교육청에서 임용시험에 지원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인원수를 공개하고 있다"며 "가산점을 받지 못하는 지원자들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도교육청은 당장 국가유공자 지원현황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지원자는 "소숫점 이하 단위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임용시험에서 총점의 10%인 20점의 가산점을 받는 국가유공자 자녀가 합격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모집인원보다 국가유공자 지원자가 더 많으면 일반지원자는 괜히 시험을 볼 필요가 없으니 지원현황을 알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