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의 한 야외주차장에서 번개탄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다 차량 1대가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인소방서는 16일 오전 1시 11분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야외주차장에서 차량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28명과 장비 11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20여 분 만인 오전 1시 36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승용차 1대가 전소하고 인근에 있던 다른 차량도 일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화재를 신고한 여성 A씨는 부부싸움을 하다 신변을 비관하며 차량 조수석에 번개탄을 비워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차량에 불이 붙자 119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