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5대 하천(승기천, 굴포천, 장수천, 나진포천, 공촌천)과 서부간선수로가 제2의 청계천으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5대 하천과 서부간선수로를 지역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특별 대책반(TF)을 구성해 지난 18일 첫 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TF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인천 5대 하천 자연생태 생명의 강 복원 추진’과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5대 하천인 승기천(6.24㎞), 굴포천(1.50㎞), 장수천(7.63㎞), 공촌천(8.64㎞), 나진포천(3.9㎞)과 서부간선수로(6.4㎞)를 청계천(8.12㎞)의 4배인 전체 길이 34.32㎞에 달하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TF는 시, 각 구청, 유관기관 등 15개 기관, 52명으로 구성됐다.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현안 사항을 논의하고 하천별 여건에 맞는 추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과거 하천은 치수와 방재를 우선으로 관리했지만 최근 도심지 내 하천은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TF 회의와 활동을 통해 새로운 문화공간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