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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열풍기 공장 화재 현장 감식...'도장시설' 집중 조사

24일 화재로 공장 11개 동 전소...2층 환풍기 불꽃 보여
소방관 1명 손목 골절상, 공장 관계자 4명 부상

 

건물 11개 동을 모두 태우고 10시간 만에 꺼진 경기 김포 열풍기 제조공장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감식이 진행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6일 오전 10시 40분쯤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산업용 열풍기 제조공장에서 현장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장 감식팀은 최초 발화점으로 지목된  공장 건물 2층 도장시설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감식팀 관계자는 “공장 2층 환풍기에서 처음 불꽃이 보였다는 다른 공장 관계자의 진술이 나와 조사 중”이라며 “발화점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현장 감식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58분쯤 김포시 통진읍의 한 열풍기 제조공장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헬기를 투입하는 등 만전을 가했으나 일대에 강풍이 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불로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관 1명이 손목 골절상을 입었고, 공장 관계자 4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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