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최초의 공정무역도시 인천에서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기념해 '2023 인천 공정무역 페스티벌'이 열린다.
인천시와 사단법인 인천공정무역협의회는 오는 20일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정무역(Fair Trade)은 대화와 투명성, 존중에 기초해 저개발국가 생산자와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거래 파트너십(동반자관계)의 글로벌 시민운동이다.
인천은 지난 2010년 공정무역도시를 선언, 2017년 10월 대한민국 최초 공정무역도시로 인증 받았다.
행사에서는 특설무대가 꾸며지는데 ▲개막식과 함께 행운권 추첨 ▲미스트롯 출연 가수 김소유 축하공연 ▲공정무역 패션쇼 ▲도전 골든벨 등이 진행된다.
또 ▲공정무역커피 및 제품 무료시음·시식 ▲핸드드립과 수망로스팅 체험 ▲공정무역 축구공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참여 부스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김성근 인천공정무역협의회 대표는 단체를 대표해 ‘2025 APEC 정상회의·고등법원·해사법원 인천 유치 기원 시민 서명부’를 시에 전달하고 향후 서명운동 지속 전개를 선언함으로써 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밖에도 청운대학교,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송도고, 작전여고 등 공정무역학교와 공정무역 자치구인 계양구, 공정무역 인증 커뮤니티 더위크앤리조트 등이 참여해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공정무역 운동에 대해 홍보한다.
카페티모르, 페어트레이드코리아 그루 등 한국공정무역 단체와 인천시 사회적경제기업이 진행하는 전시홍보판매전을 통해 시민들은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과 가치소비도 경험할 수 있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정무역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나아가 공정무역을 통해 ESG 등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인천시가 공정무역 최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