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수 한국대학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KUBFF) 실무 부회장(을지대학교 스포츠아웃도어학과 교수)가 14일 '2023 전국 유니버스티 퍼스트챔피언십 IN 인천'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전국 450개 대학의 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 대회는 전국 최초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건강한 신체와 미적 근육을 가꾸는 문화가 정착하면서 각종 피트니스·보디빌딩 대회가 성행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전공을 떠나 대학생들의 젊음이 전국 유니버스티 퍼스트챔피언십에서도 엿보였다.
김 부회장은 “대회 특성상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균형있는 육체미를 보여주는 등 경기 수준이 높았다”며 “체육계열의 선수들만 있는게 아닌데도 자신의 몸을 가꾸는 학생들이 많아서 앞으로의 대회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는 김 부회장이 바라던 대회 개최의 목적과도 부합한다.
단순하게 육체미를 뽐내는 대회가 아닌 건강한 신체를 가꾸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보다 큰 배움을 얻기를 바랄 뿐 아니라 운동을 넓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졌으면 하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은 “재활트레이닝이나 운동기능 연구 등 교육사업으로 확장해 운동을 통한 미래 진로까지 알려주고 싶다”며 “단순 대회로 끝내기보다 대회를 발전시키고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려면 기업과의 연계가 필요한데 산학연결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스포츠기업과의 연계로 대학생들에게 취업의 기회는 물론 장학금 등 혜택을 늘려 건강한 문화 장착에 힘쓰고 싶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그는 앞으로 운동 컨퍼런스와 문화형 종목, 3대 측정, 달리기 대회 등 문화가 있는 스포츠 이벤트를 열고 싶다는 목표도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