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그룹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최근 개체수가 줄어든 꿀벌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강원도 홍천에 10만 그루의 밀원수(樹)를 심는다.
KB금융은 ‘세계 벌의 날(5월 20일)’을 맞아 강원도 홍천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밀원수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KB금융은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24년까지 강원도 홍천 등지에 10만 그루의 밀원수 묘목을 심는 ‘밀원숲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숲 조성을 위한 부지 정리를 시작으로 기반 시설 설치 및 적합 수종을 위한 테스트 조림(造林) 과정을 거쳐 올해부터는 묘목을 재배하는 식재·양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상 기후로 인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꽃이 피고, 개화 유지 기간도 점점 짧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헛개나무, 백합나무, 쉬나무 등 다양한 묘목으로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다는 게 KB금융 측 설명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