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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 꿈과 즐거움 가득한 '화성교육도서관'

학생 독서활동 지역주민 협력 이끌어 지원
‘동화샘’ 활동과 ‘세계명화 순회 대출 지원’ 진행
'책 한 권 인생 성장 원동력 올바른 독서 지원할 것'

 

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학생들이 즐겁게 독서 활동을 이어가는 도서관이 있다. 바로 경기도교육청의 ‘화성교육도서관’이다.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화성교육도서관은 2006년 7월 개관했다. 연면적 2372㎡에 장서 11만 4592권과 열람석 491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470명, 주말과 방학에는 600명의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발안초등학교, 향남고등학교 등 6개 초‧중‧고등학교가 있는 향남읍에 유일한 도서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화성교육도서관은 학생들의 독서 활동에 책임감을 가지고 인근 학교에 독서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주민의 협력을 끌어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 초등학생 4~5학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독서 태도를 기르고 독서의 필요성을 깨우치게 하는 독서 교실과, 자녀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유아들이 특히 호기심을 갖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과학탐구 교육인 ‘로봇체험학습관’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동화구연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업비 2억 원이 투입된 ‘미디어 창작공간’은 도교육청이 강조하고 있는 미래 교육에 발맞춰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도서관 3층에 들어설 '미디어 창작공간'은 유튜브와 팟캐스트 등 영상 촬영과 녹음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로 꾸며진다. 이로써 학생들이 지식문화 콘텐츠 제작 방법을 익히면서 디지털 역량을 기를 수 있게 된다.

 

도서관의 좌우명은 ‘꿈과 즐거움, 미래가 있는 열린 도서관’이다. 학생들이 즐거운 독서 생활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돕고,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해 올바른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안승진 주무관은 “학생들이 머리에는 지식을 마음에는 행복을 채울 수 있도록 도서관의 독서 활동을 운영하겠다”며 “즐거운 독서와 함께 각종 동아리 행사와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무궁무진한 꿈을 키워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재능기부…동화구연자원봉사단 ‘동화샘’

 

화성교육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이 학생들을 위해 아낌없는 재능 기부를 펼친다는 가장 큰 특징을 갖고 있다.

 

학부모와 주민들이 모인 동화구연자원봉사단 ‘동화샘’은 2010년부터 13여 년간 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화구연지도자 자격증 과정’과 ‘인형극 제작 실무과정’ 연수를 수료한 50명의 동화샘 소속 봉사자들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방문해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동화구연과 인형극을 직접 기획하고 스스로 소품을 만드는 등 재능 기부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연습하고 기획한 마술공연 등 다양한 재능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독서주간인 4월과 독서의 달 9월에는 풍선 예술과 페이스페인팅 등 영유아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펼쳐 인기가 상당하다.

 

더욱이 코로나 19로 직접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방문할 수 없었던 기간에는 직접 만든 소품으로 무대에서 열연을 펼치며 인형극 영상을 제작하는 '온라인 공연'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동화샘 봉사 활동을 참관한 영유아들은 “글로만 읽는 동화책을 신나는 인형극으로 보니 너무 재밌고 신이 났다”며 “읽었던 책도 다시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화샘은 현재까지 영유아 4만 1789명을 대상으로 총 445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과 구성으로 즐거운 공연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 예술 작품으로 독서 호기심을 키워나가다. ‘세계명화 순회 대출 지원’

 

화성교육도서관은 평소 미술 작품을 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세계명화 순회 대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4월부터 시작해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 세계 명화 137점을 액자형으로 구성해 순회 대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에도 시행해 당시 관내 54개 학교에 467점의 미술 작품을 지원했는데, 교사들과 학생들 모두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학생들의 예술 감수성을 키우고 창의력과 상상력 발전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해당 미술 작품들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만큼 학교 수업 진행에도 큰 도움이 되었으며 작품들과 관련된 도서도 소개되 학생들의 독서활동에도 이바지했다.

 

특히 명화 따라 그리기, 한 줄 명화 감상, 명화 퍼즐, 명화 컬러링, 독서퀴즈, 팸플릿 만들기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어 창의력 증진에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인터뷰] 이경희 화성교육도서관 도서관장

“한 권 책 인생을 좌우…학생 올바른 성장 위한 독서교육 지원할 것”

 

지난해 1월 화성교육도서관에 부임한 이경희 도서관장은 어린 시절 접했던 책 한 권으로 현재 도서관장이라는 직책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경희 관장이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처음 완독한 엑토르 말로 작가의 ‘집 없는 천사’라는 책은 독서에 대한 흥미를 고취하기에 충분했다.

 

결국, 사서라는 직업에 발을 들이게 됐고 30여 년간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지원 업무를 맡으며 학생들에게 올바른 독서 활동을 제공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

 

이 관장은 “한 권의 책을 완독해 얻은 감동과 간접 경험이 현재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며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책으로, 올바른 경험을 쌓아,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화성교육도서관을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희 관장은 화성교육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환경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해 냉난방기 등 각종 노후화 시설 교체 공사를 시작으로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화성교육도서관 재구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경희 관장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요구와 화성시라는 지역 특성, 변화하는 사회 흐름을 모두 반영한 화성교육도서관을 만들려고 한다”며 “도서관에 발을 들이는 모든 이들이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끼며 도서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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