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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 삼성, 24일 대구FC와 FA컵 16강에서 격돌

울산전 휴식 취한 김보경과 골감각 살아난 안병준 활약 절실
대구, 2연승 달리며 상승세…최근 FA컵에서 강한 모습 보여
K리그2 김포, 프로축구에서 유일한 무패 팀…강원과 FA컵 16강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의 최강팀을 가리는 FA컵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수원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대구FC를 상대한다.

 

FA컵 우승트로피를 5번이나 들어 올렸던 수원은 지난 달 12일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와 FA컵 3라운드에서 3-1로 승리하며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후 기세를 리그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긴 시간을 무승으로 보냈지만 FA컵에서 만큼은 저력있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2승 2무 10패, 승점 8점으로 리그 최하위(12위)에 있는 수원이지만 김병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난 뒤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수원은 지난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그러나 꼴찌 탈출의 희망을 보여준 경기였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과거와 다르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병수 감독은 “경기에서 졌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와 간절함을 봤다”면서 “이번 패배가 좋은 영향을 주리라 본다”고 말했다.

 

캡틴 이기제도 “팀이 지고 있을 때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데 울산 전에서 따라가는 경기를 했다는 점에서 희망을 봤다. 만족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본 경기”라고 했다.

 

수원은 대구와 FA컵 16강전을 분위기 반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날 수원의 키 플레이어는 김보경이다. 울산 전에 나서지 않은 그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수원이 대구를 꺾기 위해선 김보경의 활약이 절실하다. 김보경이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득점포를 예열한 한 안병준에게 얼마나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그러나 대구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2018년 FA컵에서 우승한 바 있는 대구는 그 때 당시 주축 멤버였던 세징야와 에드가가 건재하다.

 

아울러 대구는 최근 FA컵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4강에 진출했고 2021시즌에는 준우승했다. 수원에게는 껄끄러운 점이다.

 

이번 시즌 여러 차례 체면을 구긴 수원이 FA컵 최다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프로축구 전체에서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K리그2 김포FC는 같은 날 김포솔터전용구장에서 K리그1 강원FC와 FA컵 16강전을 치른다.

 

김포는 지난 FA컵 3라운드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K리그1 FC서울을 꺾어 이변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이후 기세를 이어가며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김포의 최대 강점은 탄탄한 수비다. 12경기에서 단 4골만 내줬다. 게다가 K리그2 2라운드 로빈을 시작하는 14라운드가 휴식라운드로 배정되며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해 체력적 우위에 있다.

 

반면 강원은 최근 분위기기가 좋지 않다. 5월 치른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이밖에 K리그2 성남FC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FA컵 16강 전을 치르며 K3 파주시민구단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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