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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자 여행사 매출액 409%↑…일본·베트남 인기

KB국민카드, 해외여행 업종 소비데이터 분석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올해 여행사·항공사·면세점 등 해외여행 관련 주요 업종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아시아 지역을 여행지로 많이 선택했다.

 

KB국민카드가 올해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해외여행 관련 업종의 소비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일기간 매출액 대비 각각 409%, 150%,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난 올해부터 각국 입국 심사가 완화되고 해외 항공편이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비교적 단거리인 아시아 지역의 여행 비중이 높았다. 같은 기간 항공권 구매 건수 비중을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시아 81%, 유럽 8%, 미주지역과 오세아니아가 각각 5%를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의 항공권 구매 건수는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 내 항공권 구매 건수 비중은 일본이 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베트남(12%) ▲태국(10%) ▲필리핀(9%) ▲대만(5%) ▲인도네시아(3%) ▲중국(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중국 순이었다.

 

이처럼 뜨거운 해외여행 열기는 인천국제공항의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연휴가 집중된 5월 인천국제공항 음식점, 카페, 면세점 이용금액은 전년 동일 기간 대비 각각 340%, 319%, 218% 증가했다.

 

5월 연휴 기간 동안 해외 지역별로 이용금액을 보면 전년 동일 기간 대비 한국인 여행객들의 이용금액 증가가 가장 높았던 곳은 아시아 지역(50% 증가)과 오세아니아 지역(77% 증가)으로 나타났다. 

 

단거리인 아시아 지역과 함께 휴가를 활용한 오세아니아 지역으로의 여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아시아의 경우 대만, 베트남, 일본, 태국이 각각 319%, 227%, 193%, 172% 증가했고, 오세아니아 지역은 괌이 137%, 호주, 뉴질랜드가 각각 55% 증가했다.

 

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4~5월에도 항공권 구매가 계속 증가 추세로, 다가오는 6월 초 징검다리 연휴와 여름 휴가철에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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