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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후임자’ 안갯 속 與 최고위 보궐선거 후보등록 시작

최고위 보궐 선거 후보 등록 결과에 따라 ‘지도부 결단’ 가능성
이용호‧김석기‧이만희 하마평…공식 출마 선언한 당 인사 없어
29일 오전 9시~30일 오후 5시까지 접수…재공고 가능성도 거론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사퇴 공백 최소화를 위한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등록이 29일 시작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인물이 한 명도 없어 국민의힘은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후임자 물색에 난항을 겪고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고, 다음 달 9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다만 30일까지 후보 등록이 없을 경우 재공고 가능성도 나온다.

 

앞서 지난 26일 최고위원 보궐선거 등록 공고가 알려졌음에도 당내에서는 아직까지 출사표를 던진 인물이 없다.

 

장동혁 원내 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내에서도 내부적으로 어떤 분들이 출마하겠다는 의견을 밝히는 분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태 전 최고위원의 사퇴 후 일각에서는 호남의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과 경북 김석기(경북 경주),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 등이 후임자 하마평에 올랐다.

 

특히 이용호 의원은 김기현 대표의 ‘연포탕(연대·포용·탕평)’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최근 당 국민통합위원장에 임명돼 출마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김석기 의원은 최근까지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사무총장 등 주요 보직을 맡은 경력이 있고, 이만희 의원도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만 경북에 지역을 둔 두 의원이 지도부에 들어설 경우 김기현 대표(울산 남을)와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을), 박대출 정책위의장(경남 진주갑) 등 영남권 인사로 가득 차 ‘당 쇄신’ 이미지와는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오는 30일 종료되는 후보 등록 결과에 따라 지도부가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지도부에서도 한 명을 추대하는 것이 당내 갈등을 유발하지 않고 최고위원 선발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경선으로 갈지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경선 입장을 밝혔지만 오늘 후보등록 하는 것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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