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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폐기물 논에 불법 매립 적발

한강유역환경청 한강환경감시대는 28일 폐섬유.폐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을 논에 불법 매립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폐기물 수집.운반업체 A토건 대표 채모씨와 폐기물 배출자인 B건설 현장소장 김모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감시대에 따르면 채씨 등은 올 5월26일∼6월13일 서울 마포구 중동 재개발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길이 2m가 넘는 폐콘크리트, 폐섬유, 폐비닐 등 건설폐기물 264t을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법곳동 논 1천300평에 불법 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채씨와 김씨 등은 79차례에 걸쳐 채씨의 미등록 폐기물 수집.운반차량을 전용차량인 것처럼 꾸민 허위 폐기물인계서를 주고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감시대는 채씨가 주변 도로보다 낮은 논을 비닐하우스 농사를 지을 밭으로 바꾸기 위해 토사를 덮으려는 논 주인을 속이고 건설폐기물을 매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채씨는 "어느 어둑어둑한 날 토사를 옮긴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13대에 쓰레기가 섞여있었다"며 "회차를 하지 못한 건 잘못이지만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감시대 관계자는 "건설폐기물 불법 매립 첩보를 입수한 뒤 3개월 간 조사 끝에 적발할 수 있었다"며 "요즘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건설폐기물 불법매립 시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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