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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kt 위즈, 두산에 13-3 대승…4연패 탈출

강백호·박병호, 7점 합작하며 승리 앞장
9위 한화 1경기 차 추격

 

프로야구 kt 위즈가 오랜만에 살아난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4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7점을 합작한 강백호와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13-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7승 2무 30패가 된 kt는 같은 날 삼성 라이온즈에게 2-7로 패한 9위 한화 이글스(18승 3무 29패)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꼴찌 탈출에 재시동을 걸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4⅓이닝 동안 8개 삼진을 잡아내고 8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에서는 김상수가 4타수 3안타 1타점, 강백호가 3타수 3안타 4타점, 박병호가 4타수 2안타 3타점, 장성우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t는 2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이후 3회초 두산 선두타자 안승한과 이유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kt는 상대 김대한과 정수빈에게 각각 좌중간 1루타와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kt는 3회말 1사에서 김상수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우중간을 가르는 강백호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kt는 1사 3루의 계속되는 공격기회에서 박병호가 좌중간 2루타로 3루에 있던 강백호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장성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투런포를 때리며 5-0으로 달아났다.

 

kt는 4회초 1사 1, 2루에서 두산 박계범의 투수 앞 땅볼 때 벤자민의 2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1점을 헌납했다.

 

이어 벤자민의 폭투로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한 kt는 두산 김민혁의 희생타, 이유찬의 적시타로 각각 1점 씩 내줘 5-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kt는 4회말 안치영의 몸에 맞는 볼과 김민혁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8-3으로 두산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기세가 오른 kt는 5회말 황재균의 볼넷, 이호연의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 득점 기회를 포작했고 배정대의 유격수 땅볼 때 두산 유격수 박계범의 1루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두산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3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까지 추가한 kt는 2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12-3이 됐다.

 

승기를 잡은 kt는 7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1루타를 친 뒤 대주자 장준원과 교체됐고 강백호와 박병호의 볼넷에 이어 문상철이 삼진으로 잡혔으나 황재균이 좌익수 희생타로 3루주자 장준원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3-3으로 달아났다.

 

kt는 필승조인 박영현과 주권, 박세진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리며 두산 타선을 틀어막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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