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는 '고위험 시설' 화재 안전문화 개선 추진을 위해 2일 산본전통시장에서 군포시와 합동으로 대형화재 선제적 예방을 위한 전통시장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고문수 서장, 군포시 이승일 부시장을 비롯하여 산본시장의용소방대,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30여명이 각 상점을 방문해 전통시장 화재예방 및 안전점검의 날 홍보와 시 지원‘붙이는 소화패치’3,000개를 배부하고 사용법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이는 지난달 24일 한국복합물류(주)에 3000개를 배부한 후 2번째로 이루어진 행사이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전국 전통시장 화재 발생 건수는 총 261건으로 매년 평균 52건 정도의 화재가 발생하고, 재산피해액은 약 1307억 원으로 한 건당 약 5억 원에 이르렀다.
화재발생 원인으로 전기시설 요인(119건,46%)이 가장 많이 차지하는데, 특히 시장내 전기·가스시설 등의 무분별한 사용, 노후 전선 방치 등도 문제가 심각하다.
이번에 배부된 붙이는 소화패치는 작은 스티커 형태로 소화약제를 멀티탭과 콘센트에 부착해 높은 온도와 불꽃 감지시 자동으로 소화약제가 터지면서 초기소화를 가능케하는 패치로 대형마트나 인터넷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전기화재로 인한 화재피해 저감에 효과가 크다.
소방서는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전통시장 상인회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화재 위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보완하는 과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문수 서장은 “소화패치 보급으로 전기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소방안전관리가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인, 행정기관, 소방당국이 함께 대응해 더 안전한 전통시장이 되도록 다양한 화재안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