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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입물가 동반 하락…국제유가 하락 영향

한국은행,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수출지수 1.3%↓·수입지수 2.8% ↓
환율 올랐으나 국제유가 하락 영향 커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지난달 수출·수입 제품의 전반적인 가격 수준이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116.66)는 전월 대비 1.3%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나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린 영향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2% 하락했는데 이는 2010년 3월(-11.3%) 이후 13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7.7%), 화학제품(-2.4%)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농림수산품(1.3%), 컴퓨터·전자·광학기기(0.8%) 등은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2% 내렸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28.21원으로 4월(1320.01원) 대비 0.6%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지수(135.54) 역시 전월 대비 2.8% 떨어지며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광산품 등이 내린 영향이다. 월평균 두바이유는 지난 4월 배럴당 83.44달러에서 지난달 74.96달러로 10.2%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7% 내렸다.

 

원재료는 광산품(-6.8%)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6.3% 하락했고,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5.8%), 화학제품(-2.2%) 등이 내리며 전월보다 1.6%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0.1%, 0.3% 올랐다.

 

서정석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수입 물가가 수출 물가보다 더 하락한 것은 교역조건 개선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있어 이런 부분은 (경상수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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