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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성료…많은 시민들 호응

‘함께 존재하기(co-Exist)’주제, 31개 작품 60여회 음악극 프로그램
의정부시청 앞 야외광장 등 다양한 장소서 진행

 

의정부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인 제22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17일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22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지난 10일 도심을 관통하는 화려한 개막 행사 ‘거리 퍼레이드: 공존’을 시작으로 지역의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형태의 공연예술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갔다.

 

특히 올해는 ‘함께 존재하기(co-Exist)’라는 주제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예술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공존을 그리는 메시지를 31개 작품, 60여회의 다양한 음악극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17일 의정부시청 앞 광장과 의정부예총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폐막공연은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록밴드 이디오테잎의 콜라보 무대인 ‘공TAPE_Antinode’, 조선팝의 창시자 ‘서도밴드’의 전통음악과 팝사운드가 결합된 ‘조선팝지도’의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 2002년 처음 시작된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예술성 높은 공연 예술 프로그램과 매년 업그레이드되는 라인업으로 시민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음악극’이라는 장르 특정형 축제로서 지역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의정부시 시승격 60주년을 맞아 의정부시청 앞 야외광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됐다. 매년 5월에 진행되던 축제 개막시기도 올해는 코로나19와 주 무대인 의정부예술의전당 리모델링 공사 지연 등의 이유로 6월로 연기돼 진행됐다.

 

그로 인해 매년 만나왔던 우수한 해외공식 초청작을 함께 하지 못하고 거리퍼레이드와 국내작품들의 찾아가는 공연 위주로 진행이 됐으며, 다양한 공간, 시민들의 일상속에서 펼쳐진 음악극축제 프로그램들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했다.

 

축제 폐막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준비해 온 돗자리와 간이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했고,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의정부에서 열리는 큰 큐모의 문화예술행사로 의정부시청이 있는 서부지역에 비해 문화적인 혜택이 적었던 동부지역의 민락동에서 개막 퍼레이드와 축제 개막식을 열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22회 의정부음악극축제 : 함께 존재하기’의 지난 프로그램과 정보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과 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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