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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엘살바도르와 1-1 무승부…4경기 째 무승

후반 42분 집중력 무너지며 알렉스 롤단에게 동점골 허용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2무 2패

 

클린스만호가 엘살바도르와 무승부를 거두며 출범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A매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3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3월 A매치 2연전(콜롬비아 2-2 무·우루과이 1-2 패)과 지난 16일 페루와의 평가전(0-1 패), 이날 엘살바도르전까지 4경기에서 2무 2패로 4경기째 승리가 없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기 전부터 의문부호가 따라다녔던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적 능력이 다시 도마위에 오르게 됐다.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나온 한국은 최전방에 조규성(전북 현대), 좌우 측면에 황희찬(울버햄튼)과 이강인(마르요카)을 세웠고 미드필더는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울산 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FC)으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박지수(포르티모넨스),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로 꾸렸으며 골문은 김승규(알샤바브)가 지켰다. 손흥민(토트넘)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 5분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돌파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 로메로의 선방에 막혔고 3분 뒤인 전반 8분에는 조규성의 헤더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중원을 장악한 한국은 전반 19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이 엘살바도르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 쪽 골대를 노렸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황인범의 중거리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재성을 불러들이고 황의조(FC서울)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줬고 곧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터닝슈팅으로 골대 좌측 하단을 갈랐다. 지난해 6월 이집트와 평가전 이후 1년 만에 기록한 A매치 득점이었다.

 

황의조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이어간 한국은 후반 25분 황희찬과 조규성을 대신해 손흥민과 오현규(셀틱FC)를 투입,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황인번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때린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후반 42분 엘살바도르 하이로 엔리케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알렉스 롤단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허용,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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