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배당 TIGER ETF 시리즈'가 상장일 기준 역대 최대 개인 순매수를 달성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일 신규 출시한 미국 배당 TIGER ETF 시리즈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약 30억 원으로, 이는 역대 배당형 ETF 상장일 기준 1위라고 21일 밝혔다.
국내 상장된 전체 배당형 ETF 24종 중 상장 당일 30억원 이상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한 ETF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유일하다. 동시 상장한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458760)’는 개인 순매수 약 29억 원으로 뒤를 이으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458750)’도 약 6억 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상장 첫날부터 시작된 미국 배당 TIGER ETF 시리즈의 인기는 그만큼 배당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배당형 상품은 변동성 장세에서 매달 일정한 수익을 내며 안정적이라는 특징으로 연금 투자자 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새롭게 선보인 미국 배당 TIGER ETF 시리즈 3종 역시 배당으로 쏠리는 이 같은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것이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투자 목적과 기간, 성향에 맞는 연금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미국 배당 TIGER ETF를 3종으로 출시하며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최다 규모인 13종의 월배당형 ETF를 갖추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