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이 해병대 장병과 순직자 자녀들을 위해 해병대덕산장학재단에 1억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하나금융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해병대 장병과 순직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해병대덕산장학재단에 전달되는 1억 5000만 원은 해병대 장병 및 순직자 자녀들의 학업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해병대 장병과 국가수호를 위해 희생한 순직자 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함으로써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자 마련됐다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으며, 하나금융이 기탁한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수 해병대 예비역 병장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 병장은 “해병대 훈련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 후 의병제대를 하게 돼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웠지만 하나금융그룹의 장학금이 큰 힘이 됐다”며, “이 소중함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학업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해병대의 자부심을 가지고 국가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나금융그룹은 마중물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해병대와의 협력을 통해 좋은 인연을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