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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5G’, 한국컬링선수권서 전승 결승행

2차 라운드로빈 세번째 경기서 춘천시청 5-4 제압
경기도청, 이번 대회 11전 전승…1승만 거두면 우승
결승 상대 강릉시청에 최근 7승 1패로 압도적 우위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 ‘5G’가 2023~2024시즌 국가대표에 한 발 다가섰다.


경기도청은 29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3 한국컬링선수권대회 8일째 여자부 2차 4강 라운드로빈 세번쨰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강원 춘천시청을 5-4로 제압했다.

 

지난 해 이 대회 결승에서 춘천시청에 패해 태극마크 획득에 실패했던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 1차 라운드로빈에서 8전 전승을 거둔 데 이어 2차 4강 라운드로빈에서도 3전 전승을 올려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5전 3승제의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경기도청의 결승전 상대는 2차 라운드 2승 1패를 기록한 강원 강릉시청으로 정해졌다.


이번 대회 전승을 기록한 경기도청은 2승을 안고 결승전에 올라 남은 3경기 중 1승만 거두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경기도청의 결승상대인 강릉시청은 과거 경북체육회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로 과거에는 경기도청의 승률이 좋지 않았지만 강릉시청으로 팀이 꾸려진 이후에는 7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릉시청에 2전 전승을 거두고 있어 큰 실수만 나오지 않는다면 무난히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팀을 구성한 경기도청은 이날 1엔드에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2엔드에 1점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경기도청은 3엔드에 1점을 뽑아 다시 앞서갔지만 4엔드에 1점을 내준 데 이어 5엔드에서 1점을 빼앗겨 2-3,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경기도청은 6엔드에 2점을 뽑아 전세를 역전시킨 뒤 춘천시청이 후공을 잡은 7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들었고 8엔드에 춘천시청의 공격을 막아내며 귀중한 1점을 스틸해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도청은 9엔드에 상대 스톤이 하운스 안에 남지 않게 하는 작전으로 춘천시청의 공격을 막아냈고 춘천시청은 결국 마지막 10엔드 후공을 잡기 위해 9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들었다.


경기도청은 가드를 세우며 마지막 10엔드에 2점 이상을 따내려는 춘천시청의 작전을 간파하고 하우스 안에 최대한 많은 스톤이 남도록 드로우를 했고 결국 1점만을 허용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동호 감독은 “지난 겨울부터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탈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훈련한 결실을 보게 될 것 같다”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경기에 임해 반드시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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