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침수 취약지역에 물막이판과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한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여름철 장마 및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손해보험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의체로 손해보험협회 및 19개 손해보험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조직이다.
양 기관은 이번 사업에서 집중호우 시 피해가 예상되는 침수취약지역 반지하 주택 등에 거주하는 주민과 복지기관 등을 대상으로 물막이판과 역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며 3년간 총 30억 원을 지원한다.
우선 서울 관악구 소재 사회복지기관 등에 물막이판 설치를 시작했으며, 향후 반지하 주택 등 일반주택까지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지원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많은 침수피해를 입었고 올해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 금번 재난예방사업이 침수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의해 상습침수지역이나 재난취약지역 등 지원이 필요한 곳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침수방지시설 지원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금을 마련해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다가온 여름철 집중 호우를 대비한 침수방지시설 지원을 통해 관악구 주민 안전에 큰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