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중구가 올해 인구 5만 명을 돌파한 영종1동의 분동을 추진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전날 영종1동 행정복지센터 5층 대강당에서 ‘영종1동 분동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구는 더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과 주민편의 도모를 위해 분동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김정헌 중구청장,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구의원,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동의 근거 및 추진 방향 ▲분동 후 인구 변화추이 ▲분동 경계 조정(안) ▲행정동 명칭(안)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구는 자연대로 기준으로 영종1동과 영종2동(가칭)으로 나누는 방안을 마련했다. 새로운 동 명칭은 공모·설문조사 등 주민 의견을 토대로 결정할 예정이다.
구는 중구의회 승인 등을 거쳐 2024년 1월 1일 분동을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영종1동은 인천시에서 서구 아라동 다음으로 인구가 많다. 올해 6월 말 기준 주민 5만 665명이 살고 있다.
특히 신규 공동주택 입주 등으로 인구가 지속 증가해 각종 행정·복지 민원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구는 영종국제도시 미개발지 개발, 경제자유구역 내 특화산업단지 조성, 기반시설(도로 등)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인 인구증가 추이에 따라 추가적인 분동도 계획 중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분동으로 영종1동은 인구 과밀 지역에서 벗어나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 공간을 확충하고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