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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빛낼 경기도 선수들

팀 코리아, 전 종목 1180명 출전, 경기도 총 87명 선수단 파견
'스마일 점퍼' 우상혁,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등 메달 유력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한 달도 안 남은 가운데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막판 스퍼트에 한창이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에서 2위로 올라선 뒤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 49개, 은 58개, 동메달 70개 등 총 177개 메달을 획득하며 일본(금 75·은 56·동 74, 총 205개)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대한민국 선수단 '팀 코리아'는 전 종목에 1180명이 출전한다. 이 중 경기도는 골프, 근대5종, 레슬링, 롤러스포츠, 복싱, 사격, 자전거, 수영, 승마, 양궁, 역도, 육상, 체조, 카누, 태권도, 테니스, 펜싱, 핸드볼, 세팍타크로, 스쿼시, 주짓수 등 22개 종목에 총 87명(선수 74명·임원 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일본에게 빼앗긴 2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체육 웅도 경기도 출신의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 월드클래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은 명실상부 남자 높이뛰기 세계 최정상급 점퍼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2m35를 넘어 4위에 오른 그는 입상에는 실패했으나 세계 육상이 주목하는 선수로 부상했다.

 

올해 용인시청에 둥지를 튼 그는 5월 2023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에서 2m29를 날아 올라 시즌 첫 국제무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세계육상연맹이 '콘티넨털 투어 골드 등급'으로 분류한 권위 있는 대회인 골든 그랑프리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이후 각종 국내대회와 국제대회를 휩쓸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다만 7월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강한 비가 쏟아지는 환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 차레 시도 끝에 2m16을 넘지 못하고 기록 없이 경기를 마쳤다는 점에서 환경적인 요인이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도 있다.

 

우상혁은 항저우에서 힘차게 도약하기 위해 막바지 훈련에 한창이다. 메달 획득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색의 메달을 목에 걸 것인지가 관심사다.

 

우상혁이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한 '현역 최고'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을 넘어 이진택(1998년 방콕·2002년 부산 대회 우승) 이후 21년 만에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정상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역대 아시안게임 출전국 가운데 가장 많은(5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14년 부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까지 두 대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다.

 

이강인(PSG), 백승호(전북 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버티고 있는 중원은 어느 나라에게도 꿇리지 않는다.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거론됐던 오현규(셀틱FC)가 소속 팀의 차출 거부로 출전이 무산되면서 안재준(부천FC1995)과 박재용(전북)이 최전방을 책임진다.

 

특히 안재준은 이번 시즌 14경기 6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는 만큼 날선 감각을 자랑한다.

 

또 공격시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이강인과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와일드카드(24세 초과) 3장 중 2장을 수비수 박진섭(전북), 설영우(울산 현대)를 뽑는데 사용한 황선홍호는 수비강화에도 중점을 두면서 균형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2022년 열릴 에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지면서 선수들의 나이 제한도 23세가 아닌 24세로 조정됐다.

 

 

□ 이대훈의 후계자 진호준(수원특례시청)

 

은퇴한 ‘태권도 스타’ 이대훈의 후계자로 꼽히는 진호준이 금빛사냥에 나선다.

 

지난 5월 바쿠 2023 W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68㎏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진호준은 당시 “아시안게임에서는 꼭 1등해서 금메달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또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4강에서 울르벡 라시토프(우즈베키스탄)를 꺾고 결승에 합류한 진호준으로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울르벡 라시토프는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16강에서 ‘태권도 간판’ 이대훈을 연장승부 끝에 꺾은 바 있는 실력자다.

 

진호준는 비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브래들리 신든(영국)에게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했지만 8강에서 세계랭킹 2위 자이드 카림(요르단)을 제압하는 등 걸출한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노골드’의 수모를 당하며 종구국의 자존심을 구긴 한국에게 진호준이 금메달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고교 시절부터 한국 역도의 기대주로 꼽혔던 박혜정(고양시청)이 20세의 어린 나이로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포스트 장미란'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박혜정은 지난해 슬럼프를 겪었으나 훌훌 털고 일어섰다.

 

국내 무대에서 적수가 없는 박혜정은 지난 5월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7㎏, 용상 168㎏, 합계 295㎏을 들었다.

 

이 체급 우승을 차지한 리원원(23·중국)의 합계 기록 315㎏(인상 140㎏·용상 175㎏)과 격차가 있긴 하지만 합계와 인상에서 2위, 용상에서 3위에 오른 박혜정은 국제 무대 경쟁력을 증명했다.

 

또 박혜정의 기록은 장미란 은퇴 후 한국 여자 역사(力士) 중 가장 무거운 합계 기록이다.

 

세계 주니어 무대에서 압도적 '원탑'이었던  박혜정은 성인 대회로 무대를 옮겨 그 명성을 이어가고자 한다.

 

박혜정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목표 기록인 합계 300㎏을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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