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단독주택에서 가장 많은 화재사고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2년 5개월간 총 2만 689건의 화재가 발생해 182명이 숨지고 1312명이 다쳤다.
사망자 발생 장소는 단독주택 27%(49명), 공동주택 25%(45명), 주거용 기타 8%(16명)로, 주거시설이 전체의 60%(110명)를 차지했다.
특히 단독주택 화재로 발생한 사망자 49명 중 71%(35명)는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 소방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적극적으로 설치해 화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할 것을 제언했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주택 화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각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달라”며 “또 화재가 발생하면 즉시 대피하고 집에 갇혔을 경우 출입문과 창문 틈을 막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