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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 곳곳에서 ‘독극물 의심’ 소포 신고 속출

용인, 안산, 수원 등 관련 신고 71건 접수
대만 발송 추정…발견 시 즉시 경찰 및 소방당국 신고

 

전국에서 독극물 의심 소포가 배송됐다는 신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경기도 지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우편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용인시, 안산시, 김포시, 수원시, 의정부시 등 경기도 전역에서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해외 우편물을 받았다”는 내용의 신고가 이날 오후 7시 기준 71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우편물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흰색 봉투 등에 담겨 ‘CHUNGHWA POST’라고 표시돼 있거나, 발신지가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우편물을 받거나 발견할 경우 바로 112나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공장에 의문의 우편물이 도착한 것을 공장 관계자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우편물에는 아무런 내용물이 없었으며 소인 등을 봤을 때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오후 3시 30분 안산시 단원구의 한 매장과 상록구의 한 학교, 오후 5시 의정부시 신곡동의 우체국, 오후 6시 34분쯤 경기 김포시 사우동의 한 아파트, 오후 6시 25분 서수원우체국 등지에서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독극물로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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