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공동주택 경비원의 사기진작 및 폭염기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도 최초로 경비실 에어컨 전기료를 올 폭염기 동안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391곳 공동주택 단지 1600개소 경비실(초소)이며, 폭염기(7~8월) 2개월간 개소당 월 2만 원씩 총 4만 원을 지원한다.
경비실 냉방기 전기료를 지원받으려는 공동주택은 오는 8월 11일까지 보조금 신청서를 시청 공동주택과 공동주택지원팀에 방문제출 또는 우편발송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는 시청 누리집(정보공개→부서별 공개자료실)에서 찾을 수 있다.
한편, 시는 경비원·미화원들의 노후된 휴게시설 개선을 위해서도 별도의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삼평동 봇들마을 4단지아파트 등 20곳 아파트단지 25개소에 환기·환풍, 샤워시설, 도배 장판 개보수, 소파·정수기 구입 등 1억1000만 원을 올해 지원하고, 상록마을 우성아파트 등 2곳 아파트단지에 2500만 원을 지원하여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냉난방기는 2018년부터 6년째 지원하고 있으며, 그동안 90곳 공동주택 단지 1068개 초소에 5억 6100만 원을 들여 에어컨 설치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노후된 휴게시설 개선사업과 전기료 지원사업으로 열악한 근로조건에 처해있는 공동주택의 근무환경이 개선돼 폭염기에도 경비원·미화원이 건강하게 근무하는데 시가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