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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마을로 한 발짝…인천 중구, 살고 싶은 도원동 만든다

 

인천 중구가 올해부터 도원동 일원을 안심마을로 만든다.

 

3일 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살고 싶은 도원 안심마을 조성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주민들에게 안전한 정주 여건을 제공하고 범죄예방 효과를 높여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구는 약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주거환경 인프라를 개선할 방침이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적용, 골목길 환경 정비, 조도 개선, 안전시설(비상벨·반사경 등) 설치, 보행환경 개선 등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도원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약 2만 4000㎡다.

 

이 일대는 준공 20년 이상 노후 연립주택이 많고, 고령자·여성 1인 가구·취약계층 비율이 높아 범죄나 안전 위험 등의 우려가 크다.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또 전 과정에 셉테드 전문가 자문을 얻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중부경찰서 생활안전과, 신흥지구대 등 기관과 15명의 주민협의체가 함께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원동 일대의 취약한 생활공간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안심마을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물리적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주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살기 좋은 중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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