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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섹스관광 '어글리 코리언' 오명

최근 발생한 베트남 한국 단체관광객 섹스관광 파문과 관련, 매춘을 알선한 한국인 가라오케 관계자 2명과 베트남 매춘 여성들만 경찰의 조사를 받고 한국 관광객들은 모두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사실이 베트남의 각종 언론에 보도돼 '어글리 코리언'의 오명을 씻기 어렵게 됐다.
베트남의 신문과 방송들은 13일과 14일 한국 관광객의 섹스관광 사건을 잇따라 보도하면서 이들의 파렴치한 행동을 비난했다.
베트남에서는 매춘을 한 여성은 입건이 가능하나 매춘 상대방은 처벌할 규정이 없어 한국 관광객 25명은 모두 석방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춘을 한 외국인은 강제출국시키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 여성들을 알선한 서울가라오케 관련자와 가이드 등 2명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고 매춘 여성들도 경찰에 입건돼 있다.
교민들은 최근 국내에서 베트남 바람이 불면서 비정상적인 관광을 위해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동안 쌓아온 베트남에서의 좋은 이미지가 이로인해 물거품이 돼서는 곤란하다고 입을 모으고있다.
따라서 교민들은 하노이의 한국 대사관과 호치민의 총영사관 등에 비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국내 여행업체와 베트남 현지 여행 관계자, 가라오케 관계자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호치민에는 수십개의 한국 가라오케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종업원들과의 섹스를 알선하는 등 불법영업을 자행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이들중에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일부 폭력조직과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현지 한국 대사관과 호치민 총영사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베트남에서 불법행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국내 여행업체와 현지 관계자들에게 자성을 촉구하고 이를 듣지않을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현재 범죄인인도협정 등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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