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계양구가 계양테크노밸리(TV) 첨단사업 유치와 광역철도망 연결 필요성을 인천시 등에 건의했다.
계양구는 유정복 인천시장 등과 함께 계양TV 현안사항 논의를 위한 현장점검 회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는 계양TV에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해 기존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를 지식 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산업단지계획안 유치업종 계획을 보면 전체 면적 37만 3189㎡중 제조업이 17만 7724㎡(47.9%), 창고·운송서비스업이 7만 3934㎡(19.9%)로 약 70%를 차지한다.
이로 인해 계양TV가 첨단산업이 아닌 공장과 물류창고 위주로 채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나왔다.
구는 계양TV에 디지털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등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유치업종계획을 다시 검토할 것을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
또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 계획이 없어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서울 지하철 9호선과 대장홍대선을 박촌역까지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구가 성공적인 자족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첨단산업 유치와 광역철도망 연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