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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의정부 초교 두 교사’ 진상파악… 현재 사전조사 박차

10일 진상파악합동대응반 본격 가동
“사전조사 후 수사기관과 협조 필요하다면 진행할 것”

 

경기도교육청이 의정부의 같은 초등학교의 교사 2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진상 조사에 나섰다.

 

앞서 해당 초등학교에서는 2년 전 교사 2명이 각각 인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학교 측이 밝힌 사인은 ‘단순 추락사’였고, 추가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유족들은 두 교사가 사망 전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으며 교원단체들도 학교가 이를 방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 사건과 관련해 10일 진상 파악 합동 대응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일 의정부에 있는 북부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대응반 규모와 구성, 조사 방향 등을 논의했다.

 

대응반은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실과 교원인사과, 의정부교육지원청 감사과와 교육과 등 4개 부서가 참여해 약 20명 규모로 꾸려졌다.

 

이들은 유족과 교원단체가 문제를 제기한 학부모 악성 민원과 학교 축소보고 여부,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사무실은 의정부교육지원청에 설치됐으며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이 총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대응반이 꾸려진지 얼마 안 된 만큼 현재 사건 사실규명을 위해 사전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온 후 수사기관과 협조가 필요하다면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임태희 교육감은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교육자로서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소중한 교육 가족의 명복을 빌며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악성 민원 등 교권 침해와 연관 있다면 응당하게 조치하겠다”고 게시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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