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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불우한 지역민의 소소한 일상을 지켜주는, '수원 장안로타리클럽'

수원 노후 가옥에 에어컨 기증 등 지역사회 일상 살리기에 앞장서
"직업 다른 사람들끼리 모여 상호작용 하며 지역사회 도울 것"

 

 

“봉사는 지역사회 사람들과 더불어 산다는 개념에서 출발합니다.”

 

수원에는 30개가 넘는 로터리클럽이 있으며, 회원 수는 500명을 웃돈다. 그중 '수원장안 로타리클럽'은 '수원시 장안구'라는 지역사회를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노후화된 가옥이 있는 지역에 에어컨을 기증해 더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열악한 환경에 놓인 주민들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거주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

 

또한 복지관이나 무료 급식소 등에서 설거지 봉사 등 지역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지켜주는 활동도 수시로 하고 있다.

 

이어 ‘질병 퇴치 등 주요 현안들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로터리클럽의 모토에 맞게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회원들이 기금을 모아 소아마비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본부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캄보디아와 같은 식수 부족 국가에 수도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교육 시설이 열악한 필리핀에 학교건립기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해외 봉사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오영호 수원 장안로타리클럽 수원3지역 대표는 “봉사는 거창한 게 아니라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며 “봉사는 지역사회 사람들과 더불어 산다는 개념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사를 하면 할수록 나 자신이 변화되어 가는 걸 느낀다”며 “특히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할 때 진정한 가치를 얻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봉사를 하고 싶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주저하고 사람들에게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한 번 실행에 옮겨보면 자신이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단발성이 아닌 꾸준히 진행한다면 내면에서부터 긍정적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수원 장안 로타리클럽은 20~30대 바쁜 직장인들로 이뤄진 모임임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 참여하는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수원 장안로타리클럽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네트워킹 형성을 위해 각자 다른 직업을 가진 회원들을 모이게 해 다양한 분야에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모임을 조직하고 있다.

 

오 대표는 “직업이 다른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 간에 상호 작용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자는 모토가 로타리클럽의 시초다”며 “손깍지를 끼면 맞물리는 톱니바퀴처럼 지역 사회도 더불어 돌아가며 상생하는 것이다”고 했다.

 

수원 장안 로타리클럽은 하반기에도 다문화 가정 돕기, 연탄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손바닥 정원' 프로젝트도 지난 7월 1일 MOU를 맺고 적극 동참 중이다.

 

한편 오영호 대표는 경기신문 창간 21주년을 축하하며 “오래 기억되고 오래 남는 것들은 구성원들의 노력에 달려 있다”며 “다 같이 노력해 100주년 까지 갈 수 있는 매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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