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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외도 의심 흉기 난동 부린 80대 테이저건 맞고 현행범 체포

수원 팔달구 의류매장에서 흉기로 직원 협박한 혐의
매장 관계자 전 연인 외도 의심 범행…테이저건 맞고 체포

 

전 여자친구가 외도를 한다 의심해 흉기로 난동을 피운 8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8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 20분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의류 매장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매장 앞에서도 고성을 이어가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들고 달려들며 위협한 혐의도 있다.

 

당시 주위에는 수십 명의 시민들이 있었으나 A씨가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아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과 자칫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해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했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 여자친구인 해당 의류 매장 관계자 70대 여성 B씨가 해당 의류 매장의 다른 관계자와 외도한다는 의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차례 투항 명령에도 흉기를 놓지 않아 테이저건을 발사했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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