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특수교육 저변확대를 위해 경기도 최초로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특수학교 확대를 통한 맞춤형 특수교육 기회 보장’ 공약 이행에 따라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새빛학교(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새빛학교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 도보 통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수원의 영동중학교 이전 적지에 설립한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특수학교'를 모델로 삼아 주차장 등 지역주민을 위한 주민복합편의시설 설치를 수원시청과 협의 중이며, 수원 영통지역 및 주변 지역 학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 공유시설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한근수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새빛학교 설립은 시각장애 특수교육 대상자를 넘어 경기도 5만여 명의 시각 장애인의 새로운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며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특수학교의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