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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오수민(비봉중),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 우승

여자부서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로 이효송 등 따돌려

 

‘한국 여자 골프 기대주’ 오수민(화성 비봉중)이 아마골프 최강을 가리는 제30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수민은 25일 경북 경산시 대구컨트리클럽 중코스와 동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수민은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이효송(경남 마산제일여중·276타)과 정지효(부산 학산여고·277타)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첫 날인 지난 22일 4언더파 68타를 쳐 김민솔(수원 수성방통고·67타)에 이어 유아현(광주 서강고)과 공동 2위로 출발한 오수민은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유현조(충남 천안중앙방통고·134타)에 이어 홍수민(천안중앙방통고)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셋째날인 24일 3라운드에서도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유현조(203타)와 이효송(205타)를 제치고 선두로 나선 오수민은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흔들린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친 이효송과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정지효 등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남자부에서는 4라운드 합계 16언터파 272타를 친 피승현(한국체대)이 같은 학교 차우진(273타)과 천효섭(대전방통고·275타)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송암배는 1994년 대구·경북 지역 경제인들이 대구CC 창업주인 고(故) 송암 우제봉 명예회장의 한국 골프 발전과 골프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뜻을 모아 창설한 대회로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박세리, 김미현, 박인비, 박성현, 고진영,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 등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골퍼들이 이 대회를 거쳐 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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