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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실책' kt 위즈, '3실책' 롯데에게 짜릿한 연전승

8회 대거 4점 뽑아내며 역전 발판 마련
2연승 질주…1위 LG에 5.5경기차 추격

 

프로야구 kt 위즈가 실책으로 자멸한 롯데 자이언츠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t는 61승 2무 47패(승률 0.565)로 같은 날 NC 다이노스에게 5-7로 패한 1위 LG 트윈스(65승 2무 40패·승률 0.619)와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이날 kt 선발 배제성은 6⅓이닝을 던지며 10피안타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마운드에 오른 주권(⅔이닝 무실점)과 손동현(1이닝 1실점), 박영현(1이닝 무실점)이 호투하며 패전을 면했다.

 

타선에서는 앤서니 알포드(5타수 4안타 4득점)와 오윤석(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이 4안타를 기록했고 박경수(3타수 2안타 2타점)도 멀티히트를 때리며 활약했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롯데 고승민에게 중견수 희생타를 허용해 0-1로 선제점을 내준 kt는 2회초 알포드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문상철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오윤석의 좌전 1루타 때 롯데 니코 구드럼의 3루수 악송구가 나오면서 1점을 획득, 1-1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4회말 무사 1, 3루에서 상대 구드럼에게 중견수 왼쪽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리드를 내줬다.

 

반격에 나선 kt는 6회초 1사 1, 3루에서 장준원의 대타로 타석에 선 박병호가 중견수 희생타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2-2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승부의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kt는 6회말 1점을 내주며 2-3로 리드를 잃었고 7회말 1사 1, 3루 실점 위기에서 롯데 이정훈에게 우익수 희생타를 맞은 뒤 고승민에게 우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5로 끌려갔다.

 

kt는 8회초 대거 4점을 획득하며 역전승의 교두보를 놨다. 1사 2루에서 오윤석의 좌전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3-5로 추격에 나선 kt는 신본기의 우전 1루타, 김민혁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득점 기회를 포착했다.

 

이어지는 공격에서 kt는 박경수의 좌전 1루타 때 몸을 던져 공을 잡으려던 롯데 이정훈이 캐치에 실패하면서 공의 위치를 놓쳤고 그 사이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8회말 1사 3루에서 롯데 윤동희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6-6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kt는 9회초 1사 2, 3루에서 클러치 히터 배정대의 3루수 앞 땅볼과 롯데 3루수의 포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7-6으로 앞서갔고 신본기가 중견수 희생타로 3루주자 알포드를 홈으로 부르며 8-6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kt는 9회말 박영현을 등판시키며 롯데 타선을 틀어 막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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