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민과 류대현, 손석준(이상 성남시청)이 제52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을 밟았다.
김택민은 27일 전남 고흥군 팔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헤비급(92㎏급) 결승에서 김종진(전남 목포시청)에게 RSC(주심 직권 중단) 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택민은 대통령배 3연패를 달성하며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남일부 미니멈급(48㎏급) 결승에서는 류대현이 곽범서(충남 청양군청)를 5-0 판정승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하며 제51회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밖에 미들급(75㎏급) 준결승에서 배승현(김해시복싱체육관)을 4-1 판정승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한 손석준은 결승에서 임현석(대전광역시체육회)에게 부상기권승을 거둬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슈퍼헤비급(+92㎏급) 서순종(성남시청)은 홍인기(대전광역시체육회)와 결승에서 부상으로 기권하며 준우승했다.
성남시청은 금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 국군체육부대(금 4·은 4·동 2)에 이어 종합준우승했다.
한편 김진기와 송주현(이상 수원특례시청)은 헤비급과 미들급에서 나란히 3위에 입상으며 웰터급(67㎏급) 이채현, 밴텀급(54㎏급) 이상구(이상 김포시청), 라이트급(60㎏급) 박승민(광주시청)도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