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시간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인근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2명이 숨졌다.
4일 오전 2시 31분쯤 평택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11톤 화물차가 전도되는 단독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화물차는 1차로와 2차로에 걸쳐 넘어져있었고, 이어 뒤따르던 고속버스가 피하지 못하고 추돌했다.
이 사고로 60대 화물차 기사와 고속버스 기사가 숨졌다. 버스 승객 11명 중 8명은 중상, 3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사고 충격으로 고속버스와 화물차가 튕겨 나가면서 5차로를 주행 중이던 SUV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SUV 차량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사고 차량을 옮기는 등 수습 처리로 일대에 2시간가량 정체가 빚어졌다. 현재는 통행이 원활한 상황이다.
경찰은 화물차가 넘어진 구체적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