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8일 경기도교육청의 2004년도 경기도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을 조정해 16억9천292만7천원을 감액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 조정에서 도교육청 직장협의회가 "교육위원회 의원들이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토론회를 개최하려는 것"이라며 반발했던 지역교육청의 교육발전토론회 예산 3억4천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또 제2교육청사 행정장비 구입비 13억여원도 전액 삭감됐다.
그러나 도교육청 교육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된 원로장학관 지원 예산은 다시 편성돼 초등원로장학관 500명과 중등원로장학관 350명 등 모두 850명에 대한 8천500만원이 증액됐다.
이 외에 도교육청 교육위에서 전액 삭감된 방과후 교육활동업무 우수교원 국외연수비 5천700만원과 실업계 평생교육시설 실험실습비 4천300만원도 다시 편성됐다.
이번에 조정된 예산안은 오는 1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