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총선을 7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이 당 로고를 변경하는 등 ‘이미지 쇄신’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 당 공식 로고 변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민의힘은 당 이름 중 ‘국민’의 자음 ‘ㄱ’과 ‘ㅁ’을 따서 만든 기존 로고에서 ‘ㄱ’은 유지하되 ‘힘’의 ‘ㅎ’을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빨강으로만 이뤄진 현행 로고와 다르게 검토 중인 새 로고는 빨강, 파랑이 비슷한 비중으로 활용해 태극기를 연상토록 했다.
검토 중인 새 로고는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편 현수막을 통해 처음 선보였으며 당 안팎의 반응을 살펴 최종 확정, 각종 홍보물과 현수막 등에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국민의힘은 당명과 ‘빨강·파랑·하양’을 혼용하는 당 색은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청년층 대상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등 SNS 개편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역시 당 로고 변경을 계획 중이라는 보도가 나간 것과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 지도부는 당 로고 등의 교체를 일체 논의하거나 검토한 적 없다”고 분명히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