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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세사기 의혹 고소장 60건 넘어…80억 피해 추정

임대인 부부 등 사기 혐의 처벌 고소장 64건 접수
임대 규모 커 향후 피해 및 관련 신고 급증 전망

 

수원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관련 피해자들의 고소장 접수가 60건을 넘어갔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 피고소인인 임대인 A씨 부부와 그의 아들을 사기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총 64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른 피해규모는 80억 원으로 전날보다 10억 원 증가했다.

 

고소장에는 A씨 부부와 각각 1억 원 안팎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이들이 잠적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 명의의 부동산 임대업 관련 법인은 18곳이며, 이들이 보유한 건물은 확인된 것만 4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피해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으며, 임대차 계약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향후 피해 신고도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 등 자산 및 운용해 온 임대업 현황을 자세히 파악하고, 임차인들을 상대로 사기 고의성을 갖고 범행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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