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등지에서 전세사기가 발생했다는 의혹 관련 임대인 부부에 대한 고소장이 90건을 넘었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피고소인 신분인 임대인 A씨 부부와 아들 앞으로 접수된 고소장이 이날 기준 총 92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인 지난 11일보다 19건 증가한 수치이다.
아울러 고소장에 따른 피해 규모는 120여 억원으로 전날보다 30억 원가량 높아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추가로 접수될 가능성이 높아 피해 금액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소인들의 재산 상황과 신용 상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기망의 고의가 있었는지 법리 검토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