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서부경찰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조성하고자 대대적인 민‧경‧관 협력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8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7일 금호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등굣길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원서부서, 녹색어머니연합회, 수원시, 수원시의회,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범운전자회와 금호초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행 수칙(서다보다걷다)을 강조하며 홍보용품을 배부하는 한편, 학교 주변 통학로의 교통안전 시설 점검을 병행했다.
수원서부서는 10여 년 전부터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초등학교 등굣길 만들기 활동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 수원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 1명이 교통사고로 숨진 사건이 발생한 이후 보다 강한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내로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관련 활동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초등학생이 희생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캠페인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을 통행하는 운전자 및 보행자를 대상으로 우회전 일시정지,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동행하는 만큼 등굣길 안전에 대한 가시적인 활동이 전개돼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부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일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보호구역 내 시설개선과 교통안전교육을 병행하고 있다”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활동은 물론 음주운전 등 주요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통해 스쿨존 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