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군용 차량과 통근버스 등 다수의 차량이 추돌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안성시 평택제천고속도로 서안성 IC 인근에서 미군 차량 2대와 화물차, 통근버스가 부딪히는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2차로를 주행하던 화물차가 전방의 미군 차량과 추돌한 후 1차로로 튕겨져 나갔고, 이후 통근버스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통근버스에 있던 공무원 등 42명 중 19명이 타박상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이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또 다른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인원 46명과 장비 14대를 동원해 전체 4차로 중 1, 2, 3차로를 통제하며 사고 수습 처리에 나섰다. 약 2시간 동안 출근길과 사고 처리가 얽히면서 정체가 심해지기도 했으나 현재 정상으로 돌아왔다.
경찰은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목격자 진술과 블랙박스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